장미와 요츠즈미, 식생도 내력도 다른 이 두 식물이 이 작품 속에서 공생한다. 요츠즈미의 열매가 마치 장미라는 귀부인이 괜찮은 목걸이에 배치되어 있다. 장미는 모두가 옛부터 사랑과 아름다움, 열정 등의 상징으로 알려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있는 꽃. 특히 붉은 장미는 '열정'과 '애정'의 상징이었다. 페라리의 브랜드 컬러로 유명한 로소 코르사(Rosso Corsa)의 붉은 빛을 이 작품에서도 내고 있다. 한편 요츠즈미는 일본 원산의 화목이며 일본 전국에 자생하고 있다. 꽃말은 '번영', '풍요', '인내' 등으로 인연물로 사랑받고 붉은 요츠즈미는 장사 번성과 가족의 건강 등을 희망하기 위해 심어진다. 열정과 애정, 번영과 풍요, 인내. 와 꽃말을 늘어놓으면 한 명의 귀부인의 생애가 엿볼 수 있는 조합이기도 하다. 남편이 떠나 혼자 조용히 보내는 노부인의 거실에 장식하는 것이 어울리는 일품일까. 아니, 다르다. 이 빨강은 역시 지금, 열정을 빚고 있는 당신에게 어울리기 때문에 연령 등 관계 없다. (작품평/에디토리얼 디자이너 마루오카 잇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