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의 그림에 간단한 룰이 있어, 지켜지거나, 빗나가거나 해서 진행해 간다. 그것은 가능성과 인과관계를 끌어들여 진행한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규칙이 있고, 이미 정해져 버린 것과 아직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 섞여 간다. 어떤 그림에도 종횡 경사의 4방향과 그 다음 선, 점, 면, 터치의 4개밖에 없다. 표 16.16 16. 그렇게 가능성이나 관계가 장기나 체스처럼 영원을 목표로 퍼져 나간다. 날실이라는 시간과 가능성이라는 횡사. 페인트의 두께와 얇음, 얼마나 녹는지, 층으로 할지, 붓의 종류나 폭에 의해, 그대로 있는 것과 동시에 깊이가 생긴다. 강하고 약하며 늘어나고 줄어들고 밝고 어두워지는 빛. 그림을 그리면 계속 잊고 있던 것들과 음악이나 이야기에 나온 사람들을 기억한다. 이야기와 지금까지 본 많은 사람들. 하나의 기억이 또 하나의 기억을 불러온다. 생각나면 잊어버린다. 끝나지 않는 연상이 된다. 그러고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 유전해 간다. 어떻게 하면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무엇을 나타내고 싶은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 선을 그리거나 색을 붙여 간다. 그러면 혼란스러워진다. 여러가지 일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타이밍이 와서 눈치챈다. 테마도 컨셉도 목적도 없고, 하나의 빛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