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패널, 아크릴 페인트, 파스텔, 크레용. 「아군」시리즈는 계속 변하는 생명의 상징이다. 「아군」은, 구마가야 자신의 아이 시대의 기억이나 트라우마가 어른이 되어도 아직 남아 있는, 아이 그대로의 부분, 이너 차일드적인 존재라고 한다.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반면, 어린 시절의 경험과 환경에서 받은 영향은 맥박과 내부에 살아남고 있다. 쿠마가야는 모든 생명이 만들어내는 '유전'의 상징으로 이너차일드를 포착해 이번 신작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너차일드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잠든 존재이기도 하다. 감상자는 ‘아군’ 시리즈를 통해 ‘숨겨진 자신’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