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서는 여름에 비교적 어떤 조건에서도 쉽게 꽃을 피울 수 있는 칸나의 꽃, 그것을 정중하게 돌로 둘러싸고 소중히 키우고 있다. 거기에 스콜이 새어와 쏟아져 아래의 수영장에서 놀던 소년은 서둘러 올라온다. 눈앞에는 스콜이 뛰어난 뒤에 생긴 물이 구름 뒤에서 멍하니 한낮의 태양을 비추고 있다. 하늘은 비를 내린 회색 구름이 태양을 숨길 수 없이 쏟아지고 있다. 뒤에는 공장, 시영 주택, 아파트 등이 있어 일정한 베트타운임을 엿볼 수 있다. 심한 비를 내뿜는 구름은 또 가벼워지고, 곧 사라지고, 또 여름의 강렬한 햇빛이 쏟아질 것이다. 스테인레스 스틸 난간이 여전히 뜨겁다. 비가 내리고 일순간 식은 풀도 태양이 나오면 또 원래의 따뜻한 온도가 되어, 피난해 온 소년도 또 풀에서의 놀이에 흥미할 것이다. 다만, 아직 소멸하지 않은 물고기와 식물에 부착된 물방울만이 비의 기억을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계속 유지할 것이다. In Okinawa, there is a canna flower that can easily bloom under almost any conditions during the summer. It is carefully surrounded by stones and nurtured with great care. Suddenly, a squall pours down, and a boy who was playing rushes out. In front of him, a puddle formed after the squall reflects the hazy midday sun hidden behind the clouds. The sky is filled with gray clouds that couldn't completely conceal the sun after releasing heavy rain. Behind, public housing, and apartments, indicating a certain suburban area. The clouds, heavy with rain, soon become lighter and eventually dissipate, allowing the intense summer sunlight to once again shine. The stainless steel handrail is still hot. The pool, cool down with the rain, will return to its warm temperature once the sun appears, and the boy who sought shelter will resume playing in the pool. Only the lingering puddles and droplets clinging to plants carry the memory of the rain, although it won't be for much lo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