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의미는 고통을 부정하고 항상 행복한 척하거나 기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불행과 고통이 뿌리에서 제거될 때 실제적인 긍정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태도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외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고통을 잊으려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태도가 지배적이라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솔직하기 보다는 형식적으로 우세하여 하나님과 나 사이에 거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윗, 욥, 모세, 엘리야, 바울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들며 현대에도 널리 인용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기도가 솔직하고 정직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나 자신과 세상의 고통에 대해 정직한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리스1-4기도의 일부는 기도를 통해 개인적인 고통을 표현하고 카리스5-6기도의 일부는 중보기도를 통해 빈곤, 폭력, 노동, 전쟁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표현하고 있다. . 카리스4의 기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님, 테스터가 아니라 아버지이심을 믿고 싶습니다. 지친 나에게 고통의 시험을 멈춰주세요.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그 무엇도 갈라놓을 수 없는 강한 사랑의 힘으로 주님과 제가 연결되어 모든 부정적이고 비참한 생각과 불공평한 세상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일방적인 신뢰와 순종의 요구가 아니라 주님과 내가 하나가 된 서로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절망의 늪이 너무 깊으면 사랑도 은혜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성령의 물로 제 마음과 눈을 씻겨주시고 세상을 더 밝게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